벨루티 2020 가을 프리 컬렉션
크리스 반 아쉐의 벨루티 2020 가을 프리 컬렉션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트렌디하면서도 혁신적인 옷을 입었을 때와 같이 클래식 헤리티지 옷 역시 편안함을 선사해 준다는 것을 보여주며, 벨루티를 입는 남성들은 시대를 초월한 모던함에서 나오는 매력을 표현한다.
이번 시즌은 맥스 매치 스타일에 집중하고 있다. 벨루티에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에는 다양한 테크니컬 패브릭과 클래식한 밀리터리복에서 가져온 컷, 디테일 등이 눈에 띈다. 이를 벨루티만의 유니크한 노하우와 아이덴티티를 사용해 변화시키는 것이 이번 컬렉션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특별하고도 시대를 초월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탄생했다.
기능적이면서도 활용도가 높고 가벼운 아웃웨어는 언제나 입기 쉬운 아이템이다. 파카에는 모던한 필드 자켓에서 찾아볼 수 있는 큰 포켓과 지퍼 디테일을 달았으며 코튼과 나일론을 혼합한 소재에 스크리토 엠보싱된 가죽 장식을 더했다. 기존의 레인코트에서 찾아볼 수 있던 테크니컬 패브릭을 사용해 발수 효과를 더했으며 매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포멀한 양면 울과 캐시미어로 만든 코트는 더욱 부드럽고 편안한 아이템으로 재탄생했다. 가죽은 다운 재킷에서부터 클래식한 맞춤복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소재다. 엠보싱된 디테일과 벨루티 전용 나일론-울 패브릭이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퀼팅된 양가죽은 레인코트에서는 독보적으로 유니크한 소재이다. 또한 짧은 재킷의 경우 밀리터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가죽 재킷은 신축성있는 단과 양털 카라가 달린 파티나 블루종에서부터, 탄력 있는 사슴 가죽 항공 재킷에 이르기까지 다양게 선보인다. 특히 항공 재킷의 경우 벨루티 만의 매력을 뽐내는 궁극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본드 처리한 막이 특징인 패치워크 재킷과 새롭게 선보인 "딥 시 블루" 파티나 효과가 수작업으로 적용된 누벅(부드럽게 무두질한 가죽) 스웨이드 퍼퍽토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테디 재킷은 울 개버딘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가죽으로 된 슬리브에 스크리토가 엠보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리 천 소재의 로고 패치 또한 눈길을 잡아끈다.
가죽은 이번 시즌의 파티나 수트를 빛내주는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고급 양가죽 소재가 그레이와 블랙 톤을 조합한 아이스 블랙 파티나 효과로 완성되었다. 포멀함과 캐주얼 사이를 오가는 테일러링 또한 이번 컬렉션의 특징이다. 올 오버 스크리토 프린트가 있는 실크 셔츠와 매치한 매끄러운 알레산드로 수트에는 활기찬 체리색이 사용되었다. 알레산드로 수트는 새롭게 선보인 하프 캔버스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트래블 재킷으로 주름이 지지 않는 버진 울을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조깅복에서 영감을 받은 테이퍼드 바지나 나일론 디테일과 프린스오브웨일즈 문양이 있는 트렌디한 니-렝스 카고와 함께 매치할 수 있다. 밀리터리에서 영감을 받은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오버 셔츠-바지 세트에는 나일론 요크(드레스치마 등에서 어깨나 허리에 딱 맞게 조여지는 부분)를 넣었다.
캐주얼한 레디투웨어 아이템들도 벨루티의 DNA를 보여준다. 패치 포켓이 달린 베이지 색 밀리터리 셔츠와 스티치 디테일이 있는 버진 울 스웨터 등이 그 것이다. 버진 울 스웨터의 경우 밀리터리의 배지를 연상시키는 테리천 로고가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크리토 자카드 모티브가 특징인 페어아일 스웨터는 울과 코튼, 실크를 블렌드해 제작되었으며 벨루티 만의 스테이트먼트 아이템이 되었다. 편안한 네오프렌 후디에는 가죽으로 된 문장이 부착되었으며 저지 티셔츠에는 벨루티 로고가 장식되었다. 생지 소재의 아이템에도 안 쪽에 올 오버 스크리토 프린트가 부착되어 진이나 재킷의 슬리브를 말아올릴 경우 프린트가 눈에 띄도록 했다.
업 부츠는 베네치아 가죽으로 제작되었다. "그래비티" 스니커즈는 완벽한 레저용 신발이다. 스트래치 스트랩이 달린 하이탑 스니커즈와 클래식한 아웃도어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로우탑 버전 등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하이탑 버전의 경우 비텔로 오파코(Vitello Opaco) 가죽의 엣지있는 매트한 질감이 특징이며 로우탑 버전의 경우 "딥 씨 블루" 컬러로 파티나 된 베네치아 가죽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시즌 벨루티는 새로운 시그니처 캔버스 소재를 선보였다. 시그니처 캔버스 소재는 스크리토에서 영감을 받은 모티브가 함께한 코팅된 면 소재이다. 베네치아 가죽 디테일이 매력적인 기능성 여행용 세일러 백 “오디세이”와 메신저 백 "에스카파드", "익스플로러" 백팩, 다용도의 토트백 "율리시스" 등은 비즈니스 용으로도,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하는 데에도 모두 적당한 백으로 벨루티의 오랜 전통을 떠올리게 해 주는 아이템이다. "어벤쳐"는 베네치아 글로리아 가죽으로 제작되었다. 이 가방은 나파 백 처럼 부드럽고 유연하지만 클래식한 베네치아 가죽처럼 견고하기도하다. 또한 생생한 "딥 씨 블루" 파티나로 매력을 더했다. 이번 시즌의 아이코닉한 벨루티 가방으로는 전체적으로 스크리토 모티브와 "아이스 블랙" 파티나가 들어가 필수품을 소지하기에 적당한 "저널리에" 메신저 백과 세로 형태의 "투주르", 클래식한 "앙 주르" 등이 있다. 앙 주르 브리프케이스의 경우 15인치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을만큼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는 비즈니스 용 백이다. 베네치아 글로리아 소재로 제작된 트렌디하고도 편안한 "발라드" 크로스 바디 백과 "데이 아웃" 백팩도 빼놓을 수 없다. 절제된 스크리토 스와이프 장식과 플랩 드로우스트링 잠금 장치, "아이스 블랙" 파티나 등이 적용된 아이템들은 벨루티의 모던한 클래식함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jpg)
